연 15%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정말 가능할까요? ‘TIGER 나스닥 100’ 관련 상품의 놀라운 수익률에 솔깃했지만, 막상 투자를 하려니 불안한 마음이 드시나요? 높은 배당금 뒤에 숨겨진 진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계셨다면, 바로 그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환상적인 수익률에 끌려 섣불리 투자했다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실망하곤 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바로 당신의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TIGER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TIGER 나스닥 100, 연 15% 배당의 비밀
- 높은 분배금의 핵심은 ‘커버드콜’ 전략에 있습니다.
- 주가 상승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가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얻는 구조입니다.
- 안정적인 월배당을 원하지만,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TIGER 나스닥 100 ETF, 무엇이 다른가
TIGER 나스닥 100 ETF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일반적인 ETF이고, 다른 하나는 여기에 ‘커버드콜’ 전략을 더한 상품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의 성장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일반 TIGER 나스닥 100 ETF는 이러한 기술주들의 성장에 따른 수익률을 추구하는 반면, 커버드콜 ETF는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으로 매월 꾸준한 분배금, 즉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합니다.
연 15% 배당수익률의 원천, 커버드콜 전략 파헤치기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여기서는 나스닥 100 지수)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해당 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이 콜옵션을 매도하면서 받는 프리미엄이 바로 높은 배당금의 재원이 되는 것입니다. 시장이 크게 상승하지 않거나 횡보할 때, 이 옵션 프리미엄은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와 같은 상품은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옵션을 매일 매도하여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연 15%라는 높은 목표 분배율을 추구합니다.
구분 | TIGER 나스닥 100 (일반) | TIGER 나스닥 100 커버드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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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목표 | 나스닥 100 지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 |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높은 월배당 및 현금흐름 |
수익 구조 | 주가 상승 | 주가 상승(제한적) + 옵션 프리미엄 |
장점 | 미국 기술주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림 | 매월 꾸준하고 높은 수준의 분배금 지급 |
단점 | 시장이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 수익 없음 | 주가 상승기에도 수익이 제한됨 (상방이 막힘) |
커버드콜 ETF, 장기투자로 괜찮을까
커버드콜 ETF는 매력적인 월배당을 제공하지만,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주가 상승 잠재력이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가 크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일반 ETF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옵션 프리미엄만으로는 손실을 방어하기 어렵고, 이후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상승분을 온전히 따라가지 못해 원금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나 시장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될 때 단기적인 투자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TIGER 나스닥 100 투자 방법
TIGER 나스닥 100 관련 ETF는 연금저축펀드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투자하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장기적인 노후 준비에 유리합니다. 이들 계좌에서는 배당소득세(15.4%)가 아닌 저율의 연금소득세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결정했다면, 적립식 투자로 꾸준히 모아가거나, 거치식으로 목돈을 넣어두는 등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면, 분할 매수를 통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수익률만큼 중요한 세금과 수수료
ETF 투자 시에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세금과 수수료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국내 상장 해외 ETF의 경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되며,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ETF는 운용보수를 포함한 총보수비용이 발생하는데,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는 일반 ETF보다 운용이 복잡하여 수수료가 다소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들은 장기적인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므로 투자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TIGER 나스닥 100 ETF는
결론적으로, 어떤 ETF가 더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투자자의 투자 목표, 기간, 위험 감수 수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장기적인 성장에 투자하고 싶고,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일반 TIGER 나스닥 100 ETF가 적합합니다. 반면, 당장의 주가 상승보다는 매월 따박따박 들어오는 현금흐름, 즉 높은 분배금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꾸리고 싶은 은퇴 생활자나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커버드콜 ETF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 15%라는 숫자에 현혹되지 않고 커버드콜 전략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한 후, 자신의 투자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