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쌍용자동차’가 아닌 낯선 엠블럼의 SUV를 보고 고개를 갸웃한 적 있으신가요? ‘저 차는 어느 나라 차지?’ 하는 궁금증, 한 번쯤 가져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이렇게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차들은 왜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지? 예전 무쏘나 코란도처럼 개성 넘치는 차는 이제 없나?” 이처럼 많은 분들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획일화에 아쉬움을 느끼며, 과거 ‘SUV 명가’의 강인했던 모습을 그리워합니다. 사실 그 낯선 엠블럼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익숙한 바로 그 회사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바로 KGM, KG 모빌리티의 이야기입니다.
KGM, SUV 명가의 부활을 알리는 3가지 핵심 신호
- 새로운 이름, 새로운 시작: KGM은 단순히 사명 변경을 넘어, 과거의 아픔을 딛고 KG 그룹의 든든한 지원 아래 새롭게 태어난 ‘KG Mobility’의 약자입니다.
-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 토레스 EVX를 필두로 한 전동화 라인업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은 더 이상 과거의 내연기관 중심 브랜드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 책임 환불제, 대대적인 서비스센터 확충 등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GM 뜻, 단순한 이니셜 그 이상의 의미
최근 도로에서 보이는 KGM 로고를 보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KGM은 ‘KG Mobility’의 공식 이니셜이자 새로운 브랜드명입니다. 과거 ‘쌍용자동차’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지만, 동시에 여러 차례의 기업회생절차와 경영난이라는 아픈 기억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KG 그룹에 인수된 후, KGM은 과거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KG 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간판만 바꿔 단 것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과 미래 비전을 완전히 혁신하겠다는 곽재선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선언과도 같습니다.
새로운 로고와 엠블럼, 비상의 날갯짓
사명 변경과 함께 CI(기업 이미지 통합)와 BI(브랜드 이미지 통합)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쓰리써클’ 엠블럼 대신, 미래를 향한 비상과 도약을 형상화한 ‘윙 엠블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윙 엠블럼은 KGM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날아오르겠다는 미래 비전을 담고 있으며, 토레스, 티볼리, 렉스턴 등 주력 모델에 적용되어 새로운 KGM의 얼굴이 되고 있습니다.
신호 하나 전동화 시대를 정조준하는 새로운 심장
KGM의 부활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신호는 바로 미래 자동차 시장의 핵심인 ‘전동화’를 향한 과감한 도전입니다. 더 이상 과거의 내연기관 SUV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판도를 바꾼 토레스, 이제는 전기로 달린다
경영 정상화의 일등공신인 ‘토레스’의 성공은 KGM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공 신화를 전기차 시장에서 이어가기 위해 ‘토레스 EVX’를 선보였습니다. 토레스 EVX는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성능, 그리고 넓은 실내 공간으로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위험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안전성을 높였으며,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유용한 V2L(Vehicle-to-Load) 기능까지 갖춰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러한 상품성은 KGM의 독자적인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레인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입니다.
미래를 엿볼 수 있는 KGM의 콘셉트카
KGM은 토레스 EVX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SUV 시장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콘셉트카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의 ‘KR10’, 렉스턴의 명성을 이을 대형 프리미엄 SUV ‘F100’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신차들은 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여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GM의 미래 SUV 라인업
| 프로젝트명 | 차량 유형 | 특징 |
|---|---|---|
| KR10 | 준중형 전기 SUV | 코란도 헤리티지를 계승한 정통 오프로더 디자인 |
| F100 | 대형 전기 SUV | 렉스턴 후속, 프리미엄급 플래그십 모델 |
| SE10 | 중대형 SUV | 체리자동차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협력 모델 |
| O100 | 전기 픽업트럭 | 토레스 EVX 기반의 활용도 높은 픽업 모델 |
신호 둘 고객의 마음을 되돌리는 신뢰의 약속
과거 KGM(당시 쌍용자동차)은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부품 수급과 미흡한 AS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KG 그룹의 인수 이후, KGM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파격적인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 인증 중고차
KGM은 고객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출고 5년/10만 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차량을 KGM이 직접 매입하여, 국내 최다 수준인 280여 가지 항목의 정밀 진단과 품질 개선 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제조사 직영 서비스센터인 ‘군포 광역서비스센터’에서 모든 상품화 과정을 진행하여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구매 후 3일 이내에 차량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환불해 주는 ‘책임 환불제’ 역시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주기 위한 KGM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서비스는 기본, 감동을 더하다
KGM은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부품 공급 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멈추지 않습니다. 월 구독료만으로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모빌링(Mobiling)’은 초기 비용 부담 없이 KGM의 다양한 신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차가 고장 나면 수리하기 어렵다’는 과거의 오명을 씻어내고,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브랜드’라는 새로운 인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신호 셋 SUV 명가의 자부심 ‘Powered by Toughness’
KGM 부활의 마지막 신호는 바로 브랜드의 뿌리이자 정체성인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튼튼한 차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넘어, KGM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자신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강인함에 담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는 구조적인 강인함, 예상 밖의 즐거움, 강렬한 대비,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토레스에서 보여준 각지고 단단한 차체와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의 조화는 이러한 디자인 철학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KGM은 앞으로 출시될 KR10, F100 등 모든 신차 라인업에 이 디자인 철학을 일관되게 적용하여,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KGM만의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역사 속에서 계승된 KGM의 DNA
KGM의 강인함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자동차 역사를 자랑하는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부터 시작된 KGM의 역사는 ‘동아자동차’를 거쳐 ‘쌍용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튼튼하고 신뢰성 높은 차량을 만들어온 장인정신의 역사였습니다. ‘코란도’, ‘무쏘’, ‘액티언’, ‘렉스턴’ 등 시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명차들이 그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불굴의 DNA는 KGM의 가장 큰 자산이며, SUV 명가의 화려한 부활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