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뽑은 테슬라, 어떤 틴팅 필름으로 시공할지 고민이신가요? 수많은 정보 속에서 열 차단율(IRR) 수치만 보고 덜컥 결정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IRR이 99%라길래 비싼 돈 주고 했는데 왜 이렇게 뜨겁지?” 와 같은 후회,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뜨거움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적외선 때문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더 이상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내 차에 딱 맞는 최고의 틴팅 필름을 고르는 눈을 갖게 되실 겁니다.
후회 없는 틴팅 필름 선택, 핵심 3가지
- 열 차단율(IRR)만 보지 말고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TSER)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아무리 좋은 필름이라도 시인성이 떨어지면 야간이나 우천 시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PPF, 랩핑 등 다른 신차패키지 시공과 함께 진행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틴팅, IRR 수치의 함정
많은 분들이 틴팅 필름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수치가 바로 열 차단율, 즉 IRR(Infrared Ray Rejection)입니다. IRR은 적외선 차단율을 의미하는데, 광고에서는 흔히 ‘99%’와 같은 높은 수치를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열감은 적외선뿐만 아니라 가시광선과 자외선 등 다양한 태양에너지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IRR 수치만 높다고 해서 반드시 시원한 것은 아닙니다.
IRR 대신 TSER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진정한 열 차단 성능을 확인하려면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TSER, Total Solar Energy Rejected)을 봐야 합니다. TSER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을 모두 포함한 총 태양에너지를 얼마나 차단하는지 나타내는 종합적인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TSER 수치가 높을수록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필름의 농도(VLT, 가시광선 투과율)가 어두울수록 TSER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비슷한 농도의 필름끼리 TSER을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선명한 시야 확보의 중요성, 시인성
아무리 열 차단 성능이 뛰어나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면 무용지물입니다. 특히 테슬라 차량은 넓은 글라스 루프와 유려한 디자인 덕분에 개방감이 뛰어나지만, 그만큼 필름의 시인성이 중요합니다. 시인성이 떨어지는 필름은 야간이나 비 오는 날 운전 시 사물 왜곡 현상(무아레)이나 뿌옇게 보이는 현상(헤이즈)을 유발하여 안전 운전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이나 스펙만 보기보다는, 직접 시공된 차량에 탑승하여 시인성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용어 | 설명 |
|---|---|
| VLT (Visible Light Transmission) | 가시광선 투과율. 수치가 낮을수록 필름이 어둡습니다. |
| IRR (Infrared Ray Rejection) | 적외선 차단율. 열 차단 성능의 일부 지표입니다. |
| TSER (Total Solar Energy Rejected) |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 실제 체감 열 차단 성능과 가장 관련이 높은 종합적인 수치입니다. |
테슬라 스타일랩 신차패키지 A to Z
테슬라 출고 후 많은 오너들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신차패키지’입니다. 틴팅(썬팅)뿐만 아니라 차량의 도장면을 보호하고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공들이 포함됩니다. 테슬라 스타일랩과 같은 전문 시공점에서는 모델Y, 모델3 하이랜드, 모델S, 모델X 등 차종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도장면 보호의 최강자, PPF
PPF(Paint Protection Film)는 투명한 보호 필름을 차량 도장면에 부착하여 스크래치, 스톤칩(돌빵), 문콕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흠집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시공입니다. 특히 고속 주행이 잦거나 차량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오너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가벼운 스크래치는 열에 의해 스스로 복원되는 ‘셀프 힐링’ 기능이나 오염을 방지하는 ‘발수 코팅’ 기능이 추가된 고성능 필름도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름이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고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PPF 주요 시공 부위
- 프론트 패키지: 본네트, 프론트 범퍼, 휀더, 헤드라이트, 사이드미러 등 주행 중 스톤칩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보호합니다.
- 생활보호패키지: 도어컵, 도어엣지, 트렁크리드, B필러 하이그로시 등 손이 많이 닿거나 흠집이 나기 쉬운 부위를 보호합니다.
- 전체 PPF: 차량 전체 도장면을 필름으로 덮어 완벽한 보호를 제공합니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컬러 랩핑
랩핑은 특수 필름을 차량 외부에 부착하여 도색 없이 차량의 색상을 바꾸는 시공을 말합니다. 유광, 무광(사틴), 크롬 등 다양한 질감과 색상의 필름이 있어 원하는 스타일로 차량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B필러나 윈도우 몰딩의 크롬 부분을 검은색 필름으로 덮어 일체감을 주는 ‘크롬죽이기’ 또는 ‘크롬 딜리트’ 시공은 많은 오너들이 선호하는 랩핑 중 하나입니다.
신차패키지, 현명하게 선택하고 예약하는 법
신차패키지는 틴팅, PPF, 랩핑 외에도 시트의 이염을 방지하는 ‘시트 코팅’, 유리 발수 코팅,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됩니다. 여러 시공을 한 번에 진행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공을 결정하기 전에는 여러 공식 시공점의 견적을 비교해보고, 실제 시공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시에는 차대번호(VIN)나 RN번호를 미리 준비해두면 원활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시공 후 관리 및 주의사항
큰 비용을 들여 시공한 만큼, 올바른 관리를 통해 퀄리티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공 직후에는 필름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세차를 피하고, 창문을 내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 초기에는 필름 내부에 물기가 남아 기포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만약 들뜸이나 기포 등의 불량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시공점에 연락하여 A/S를 받아야 합니다. 시공 전 보증서 발급 여부와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사고로 인해 필름이 손상되었을 경우 보험 처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