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히 혈당 관리하는데 어제와 오늘 혈당 수치가 롤러코스터를 타나요? 분명 어제 먹은 식단과 비슷한데도 공복 혈당이 갑자기 높게 나와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한독에서 나온 바로잰 혈당시험지가 정확하다고 해서 믿고 썼는데, 혹시 내 사용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시죠? 이런 고민, 비단 여러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사소한 습관 때문에 혈당 측정 결과에 큰 오류를 겪고 있습니다.
혈당 측정, 이것만 바꿔도 정확도가 달라집니다
- 혈당시험지의 유효기간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세요. 습기와 온도에 민감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채혈 전 손을 씻고 ‘완전히’ 말리세요. 알콜스왑 사용 후 알코올이 남으면 혈액이 희석됩니다.
- 손가락을 쥐어짜지 마세요. 혈액 대신 조직액이 섞여 나와 혈당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바로잰 혈당시험지, 정확한 사용이 중요한 이유
당뇨 관리는 정확한 혈당 측정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당뇨 초기이거나 임신성 당뇨를 겪고 있다면, 작은 수치 변화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잰, 바로잰2, 바로잰 Fit과 같은 혈당측정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혈당을 체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의료기기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측정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저혈당, 고혈당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내 몸의 혈당 변화를 훨씬 더 신뢰도 높게 파악하고, 효과적인 식단 관리와 운동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상황 1 시험지의 유효기간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셨나요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바로잰 혈당시험지 통에 적힌 유효기간을 확인해 보세요. 유효기간이 지난 시험지는 내부의 GOD 효소나 화학 물질의 반응성이 떨어져 정확한 측정이 어렵습니다. 또한, 시험지는 습기와 온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시험지를 꺼낸 후에는 즉시 뚜껑을 닫아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화장실이나 주방처럼 습하고 온도가 높은 곳이 아닌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50매나 100매 대용량을 온라인 구매(쿠팡, G마켓, 11번가 등)로 저렴하게 구매했다면, 보관법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상황 2 채혈 전, 손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채혈 과정의 작은 차이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분들이 알콜스왑으로 손가락을 닦고 바로 채혈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채혈하면 혈액 샘플이 희석되어 혈당이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하는 것입니다. 이는 위생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손가락에 묻어있을 수 있는 당 성분을 제거하여 측정 오류를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잘못된 채혈 준비 | 올바른 채혈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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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스왑으로 닦고 바로 채혈한다. | 미온수와 비누로 손을 씻고 완전히 말린다. |
손이 차가운 상태에서 바로 채혈한다. | 손을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비벼서 따뜻하게 만든다. |
과일이나 간식을 만진 손을 그대로 사용한다. | 채혈 전에는 반드시 손을 청결히 한다. |
상황 3 혹시 피를 억지로 쥐어짜고 있진 않나요
채혈침(란셋)으로 찌른 후 혈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 때, 손가락을 세게 쥐어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정확한 혈당 측정을 방해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손가락을 쥐어짜면 혈액뿐만 아니라 세포 주변의 조직액까지 함께 섞여 나옵니다. 이 조직액이 혈액을 희석시켜 혈당 수치가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채혈기(란셋 디바이스)의 채혈 강도를 한 단계 높이고, 손을 심장 아래로 내려 혈액이 손끝으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잰2와 같은 제품은 0.5㎕의 적은 혈액량으로도 5초 만에 측정이 가능하므로, 무리하게 많은 양의 혈액을 채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황 4 혈당측정기와 시험지, 제대로 짝을 맞추셨나요
최근 출시되는 한독의 바로잰 혈당계는 대부분 ‘노코딩’ 또는 ‘오토코딩’ 방식을 채택하여 사용이 편리합니다. 코딩이란 혈당시험지 통에 적힌 코드와 혈당측정기의 코드를 일치시키는 과정으로, 이 과정이 필요 없어 에러 코드 발생 확률이 적습니다. 하지만 구형 모델을 사용하거나, 다른 모델의 시험지를 잘못 사용하면 측정 결과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혈당측정기 모델과 호환되는 전용 바로잰 혈당시험지(스트립)를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병원 결과와 자가 측정 결과가 지속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면, 사용하는 기기와 시험지의 호환성 문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 5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있나요
혈당은 식단과 운동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부족한 수면은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생활 패턴을 유지했음에도 공복 혈당이 높게 나왔다면, 최근 스트레스가 심했거나 잠을 설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당 기록 시 당뇨수첩이나 혈당 앱에 그날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메모해두는 것도 좋은 혈당 관리 방법입니다. 이는 단순히 숫자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더 정확한 혈당 관리를 위한 추가 정보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올바른 폐기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사용한 채혈침과 혈당시험지는 혈액이 묻어있는 의료 폐기물이므로, 뚜껑이 있는 단단한 용기에 따로 모아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라면 ‘당뇨 소모성 재료 지원’ 제도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바로잰 혈당시험지, 채혈침, 알콜스왑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약국이나 의료기기 판매점에서 상담받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번 채혈할 필요 없이 신체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인 ‘바로잰 Fit’과 같은 제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혈당 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기록해주어 더욱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합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필요에 맞는 혈당계를 선택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당뇨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