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e208, 그저 예쁘기만 한 소형 전기차라고 생각하고 운전만 하고 계신가요? 매일 아침 상쾌한 온도로 맞춰진 차에 오르고, 브레이크 밟는 횟수를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재미를 아직 모르고 계셨다면 정말 손해입니다. 당신의 푸조 e208에 숨겨진 놀라운 기능들이 잠자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것만 알아도 당신의 전기차 라이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복잡한 도심 주행이 잦다면, 오늘 알려드릴 기능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푸조 e208, 잠자는 기능 깨우는 3가지 비법
- 스마트폰으로 미리 쾌적하게, MyPeugeot 앱 원격 공조 기능
-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로, B모드 회생제동 활용법
- 나만의 운전석 만들기, 3D 아이콕핏 커스터마이징
추운 겨울, 더운 여름 걱정 끝 MyPeugeot 앱 원격 제어
푸조 e208 오너라면 스마트폰에 MyPeugeot 앱은 필수로 설치해야 합니다. 단순히 차량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당신의 전기차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줄 핵심 기능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원격 사전 공조 설정’ 기능입니다. 춥거나 더운 날, 차에 타자마자 히터나 에어컨을 최대로 켜는 것은 배터리 효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 저하로 주행거리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때 사전 공조 기능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원격 공조, 배터리가 아니라 전기로
MyPeugeot 앱을 이용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차에 타기 전에 미리 원하는 온도로 실내를 맞춰 놓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완속 충전기 등에 차가 연결된 상태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의 50kWh 배터리가 아닌 충전기의 전력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배터리 소모 없이 쾌적한 실내 온도를 만들 수 있어 소중한 주행거리를 고스란히 지킬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관리와 유지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출발 전 충전 상태 확인은 기본
물론 앱을 통해 원격으로 현재 배터리 충전 상태와 예상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한,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맞춰 충전을 예약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인 전기차 운용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단순히 편의를 넘어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브레이크 밟을 일이 사라지는 마법 B모드 회생제동
푸조 e208의 기어 셀렉터 주변에는 ‘B’라고 표시된 버튼이 있습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D(주행) 모드로만 주행하지만, 이 B모드에 익숙해지면 운전의 재미와 효율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B모드는 ‘Brake’의 약자로, 일반 D모드보다 훨씬 강력한 회생제동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회생제동이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버려지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다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입니다. B모드는 이 과정을 극대화하여, 가속 페달을 떼는 것만으로도 마치 브레이크를 밟는 것처럼 속도가 부드럽게 줄어드는 ‘원 페달 드라이빙’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D모드와 B모드의 차이점
| 모드 | 특징 | 추천 주행 환경 |
|---|---|---|
| D (Drive) 모드 |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주행감, 부드러운 감속 | 고속도로, 원활한 국도 등 항속 주행 |
| B (Brake) 모드 | 강한 회생제동,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 가능 |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 정체 구간 |
특히 신호가 많고 교통체증이 잦은 도심 주행 환경에서 B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는 운전의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회생제동을 통해 주행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게 해주어 전비(전기차 연비)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나에게 꼭 맞는 정보만 한눈에 3D 아이콕핏 설정
푸조 e208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운전자 눈앞에 펼쳐지는 ‘3D 아이콕핏’ 계기판입니다. 마치 홀로그램처럼 정보가 입체적으로 표시되어 시각적인 만족감과 함께 시인성을 높여주는 푸조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많은 오너들이 출고 시 설정된 기본 화면으로만 사용하곤 합니다. 이 3D 아이콕핏은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상황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표시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숨겨진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향 따라 바꾸는 디스플레이 모드
스티어링 휠의 버튼 조작을 통해 여러 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싶다면 ‘내비게이션 모드’를, 에너지 흐름이나 전비 등 효율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보고 싶다면 ‘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계기판 형태인 ‘다이얼 모드’나 최소한의 정보만 표시하는 ‘미니멀 모드’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 유지 보조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작동 현황을 계기판 중앙에 비중 있게 표시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함으로써 불필요한 시선 분산을 막고 더욱 안전한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작은 설정 하나가 푸조 e208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