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나 수소차를 렌트해서 기분 좋게 여행을 떠났는데, 톨게이트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당황한 경험, 있으신가요? ‘분명 친환경차는 톨비 할인된다고 들었는데, 렌터카나 카셰어링 차량은 해당 없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드셨을 겁니다. 내가 직접 소유한 차가 아닐 때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많은 분이 헷갈려 합니다. 특히 교통비 절약이 중요한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민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차 톨비 할인, 렌터카도 문제없어요! 핵심 3줄 요약
- 렌터카나 카셰어링으로 이용하는 전기차, 수소차 역시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할인을 받으려면 차량에 장착된 하이패스 단말기가 친환경차량으로 올바르게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이 정책은 유료도로법에 따라 시행되며, 현재 일몰제로 운영되고 있어 정책 기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 톨비 할인, 정확히 어떤 혜택인가요?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유료도로법 시행령에 근거하여 전기자동차 및 수소자동차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혜택은 차량 소유주가 누구인지와 관계없이 ‘대상 차종’에 해당하면 적용됩니다. 따라서 법인 차량이거나 렌터카, 카셰어링 차량이라도 전기차나 수소차라면 감면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과거에는 일부 하이브리드차도 혜택을 받았지만 현재는 전기차와 수소차만 통행료 할인 대상입니다.
할인율과 정책 기간
현재 전기차와 수소차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책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일몰제’로 운영됩니다. 즉, 정해진 기간이 끝나면 혜택이 종료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정책이 연장되어 왔지만, 할인율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정부의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 등을 통해 최신 정책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렌터카와 카셰어링, 할인 적용의 핵심 ‘하이패스 단말기’
렌터카나 카셰어링 차량으로 톨비 할인을 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하이패스 단말기(OBU)’입니다. 할인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때 적용되며, 이를 위해서는 단말기에 차량 정보가 친환경차로 정확히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렌터카 및 카셰어링 업체는 차량 출고 시 미리 저공해자동차 할인을 위한 단말기 등록을 마쳐놓습니다. 하지만 간혹 정보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차량 인수 시 업체 측에 할인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패스 단말기, 어떻게 등록하고 확인할까?
단말기 등록은 차량 소유주가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변경하거나 신규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등록 방법은 크게 온라인 신청과 방문 신청으로 나뉩니다.
신청 절차 및 구비 서류
신청 방법 | 장소 | 필요 서류 | 특징 |
---|---|---|---|
온라인 신청 |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 차량등록증, 본인인증서 | 외장형 단말기의 경우 PC에 연결하여 직접 정보 변경 가능. |
방문 신청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영업소 | 신분증, 차량등록증 | 차량 내장형(룸미러형) 단말기는 영업소 방문을 통해서만 등록 가능. |
만약 개인 소유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렌터카에 잠시 옮겨 사용한다면,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나 영업소를 통해 단말기 등록 정보를 렌터카의 차량 정보로 ‘변경’해야만 정상적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록 정보와 실제 운행 차량이 다를 경우 미납 통행료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 과태료나 부가 통행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궁금증 타파! 전기차 톨비 할인 Q&A
민자고속도로에서도 할인이 적용되나요?
네, 대부분의 민자고속도로에서도 동일하게 통행료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료도로나 특정 민자도로의 정책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자주 이용하는 구간이 있다면 해당 도로의 운영사에 미리 문의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출퇴근 할인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일반적으로 출퇴근 할인, 심야 할인 등 다른 통행료 감면 혜택과 중복하여 적용되지 않습니다. 여러 할인 조건에 해당할 경우, 운전자에게 가장 유리한, 즉 할인율이 더 높은 쪽 하나만 적용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공해자동차 표지(스티커)가 없으면 할인을 못 받나요?
아닙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저공해자동차 표지(스티커) 부착 여부와 관계없이 단말기 등록 정보에 따라 할인이 적용됩니다. 해당 표지는 주로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차로에서 요금소 직원에게 직접 요금을 정산할 때나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등을 위해 운전자가 저공해자동차임을 증명할 때 필요합니다.
단말기 인식 실패나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단말기 오류로 요금이 정상 처리되지 않았다면, 고속도로 통행료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납 내역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할인 자체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한국도로공사 고객센터(1588-2504)에 문의하여 단말기 등록 정보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고 해결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