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2차전지 산업, 주가 반등을 이끌 4가지 촉매제는 무엇일까?



KODEX 2차전지 산업 ETF에 투자했는데, 혹시 계좌가 파랗게 물들어 답답하신가요? 한때 ‘국민주’라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2차전지 주식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많은 투자자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터널의 끝은 보이는 법, 최근 시장 곳곳에서 주가 반등을 이끌 강력한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희망 회로가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긍정적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이죠. 지금의 조정기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ODEX 2차전지 산업 ETF, 반등을 위한 핵심 동력

  •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과 정책적 지원 강화.
  • 전기차를 넘어 새로운 거대 시장으로 부상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폭발적인 성장.
  • 수익성을 짓누르던 리튬, 니켈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 추세.
  •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의 가시화.

촉매제 1 글로벌 전기차 시장, 캐즘을 넘어 재도약

한동안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는 ‘캐즘(Chasm)’ 현상으로 인해 2차전지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특히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은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배터리 셀 및 소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원자재를 조달하고 북미에서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완성차 업체(OEM)들도 계속해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촉매제 2 전기차의 그늘에 가려졌던 거인, ESS 시장의 개화

2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이제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향해 나아가면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급증하고 있는데,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해줄 핵심 설비가 바로 ESS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미국 ESS 시장이 앞으로 수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같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거대한 신규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ES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촉매제 3 수익성 개선의 열쇠,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난 몇 년간 2차전지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배터리 제조 원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소재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이는 곧 배터리 셀 업체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공급망 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대표 소재 기업들의 실적 또한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촉매제 4 미래를 여는 기술, 차세대 배터리 개발 경쟁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2차전지 기업들은 더 높은 곳을 향한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가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없어 훨씬 안전한 차세대 기술로 꼽힙니다. 삼성SDI를 비롯한 여러 국내외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상용화 시점도 점차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LFP 배터리의 성능 개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실리콘 음극재, 그리고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와 같은 신소재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장기적으로 2차전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에게 막대한 성장 기회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KODEX 2차전지 산업 ETF, 현명한 투자 전략

KODEX 2차전지 산업 ETF는 FnGuide 2차전지 산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과 같은 대형 배터리 셀 제조사는 물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핵심 소재 기업들을 골고루 담고 있어 개별 종목 선택의 어려움을 덜어줍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와 함께 국내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꼽힙니다.

2차전지 산업의 변동성이 부담스럽다면, 한 번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적립식 투자를 통해 매수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펀드나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배당소득세 비과세 등 세금 혜택을 누리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는 ETF의 총 보수,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주가 사이의 괴리율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 상황과 투자 심리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변동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긴 호흡을 가지고 산업의 성장성과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장기 투자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요 2차전지 관련 ETF 비교

ETF명 기초지수 운용사 총 보수 (연) 주요 특징
KODEX 2차전지 산업 FnGuide 2차전지 산업 지수 삼성자산운용 0.45%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셀, 소재, 부품, 장비)에 분산 투자
TIGER 2차전지테마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 미래에셋자산운용 0.5% 2차전지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
SOL 2차전지소부장 Fn FnGuide 2차전지 소부장 지수 신한자산운용 0.45%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집중하여 성장성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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