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을 계획하며 ‘내 차를 가져갈까, 아니면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릴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 짐이 많거나, 낚시나 캠핑 장비처럼 부피가 큰 짐이 있다면 내 차를 가져가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하지만 막상 차량 선적을 알아보려고 하면 복잡한 절차와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셨죠? 이 글 하나로 모든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울릉도 크루즈 차량 선적 핵심 정보 요약
- 울릉도 차량 선적은 포항 영일만항의 울릉크루즈(뉴씨다오펄호)와 후포항의 에이치해운(울릉썬플라워크루즈)을 통해 가능합니다.
- 차량 선적 비용은 차종, 크기, 국산/수입 여부에 따라 다르며, 편도 기준 약 12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운전자 1인 여객 운임은 별도입니다.
- 차량 선적 절차는 온라인/전화 예약 후, 출항 최소 2~3시간 전 터미널에 도착하여 차량 등록증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발권 및 선적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왜 울릉도에 내 차를 가져가야 할까?
울릉도 내에서는 렌터카나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지만, 내 차를 가져갔을 때 누릴 수 있는 장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2박 3일, 3박 4일 일정의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그 편리함은 배가 됩니다. 정해진 코스에서 벗어나 나만의 여행 코스를 만들고 싶을 때, 지도에서 우연히 발견한 숨은 맛집이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마주친 멋진 풍경 앞에서 자유롭게 멈추고 싶을 때, 내 차만큼 좋은 파트너는 없습니다. 또한, 유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카시트, 유모차, 각종 용품들을 편하게 싣고 다닐 수 있어 이동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렌터카 비용과 비교했을 때,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량 선적 비용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차량 선적이 가능한 울릉도 크루즈
울릉도로 차량을 가져갈 수 있는 배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바로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와,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에이치해운’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입니다. 과거에는 쾌속선 위주로 운항되어 차량 선적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대형 크루즈선이 취항하여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뉴씨다오펄호는 야간에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울릉 사동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잠을 자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6시간 30분의 소요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반면,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약 4시간 30분 만에 울릉도에 도착하여 낮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두 크루즈 모두 카페, 식당,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동 시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차량 선적 비용, 얼마나 들까?
차종별 상세 요금 안내
울릉도 크루즈 차량 선적 비용은 차종, 크기, 국산차/수입차 여부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요금은 예약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각 선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편도 운임 기준으로, 성수기나 주말에는 할증 요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운전자 및 동승자 요금은 별도입니다.
| 구분 | 차종 | 편도 예상 비용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 기준) |
|---|---|---|
| 국산 승용차 | 경차 | 129,400원 |
| 소형 | 145,800원 | |
| 준중형 | 155,400원 | |
| 중형 | 178,000원 | |
| 준대형 | 193,900원 | |
| 대형 | 209,700원 | |
| 국산 SUV | 경차 | 157,700원 |
| 소형 | 189,900원 | |
| 준중형 | 190,500원 | |
| 중형 | 191,400원 | |
| 준대형 | 208,300원 | |
| 대형 | 226,800원 | |
| 캠핑카/카라반 | 1톤 이하 캠핑카 | 315,000원 부터 |
위 요금은 울릉크루즈(주)의 고지된 운임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유류할증료나 터미널 이용료 등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할인 혜택
차량 선적 시 운전자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약 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사별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나 제휴 카드 할인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울릉 주민이나 경북도민을 위한 지역 주민 할인, 국가유공자 할인, 장애인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니 해당되는 항목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증빙 서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한 차량 선적 절차
예약부터 발권까지 A to Z
울릉도 크루즈 차량 선적, 처음이라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순서대로 따라 하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 예약 (인터넷 예매 또는 전화 예약): 울릉크루즈나 에이치해운 등 각 선사 공식 홈페이지나 ‘가보고싶은섬’과 같은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전화 예약도 가능하며, 이때는 차종, 차량번호, 운전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성수기에는 차량 선적 공간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터미널 도착: 출항 시간보다 훨씬 여유롭게 도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객은 출항 1시간 전, 차량 선적 고객은 최소 2~3시간 전까지 항구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포항 영일만항 또는 울진 후포항의 여객터미널로 이동합니다.
- 발권 및 서류 제출: 터미널 내 차량 선적 전용 창구로 가서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승선권을 발권받습니다. 이때 운전자의 신분증과 차량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 차량 대기 및 선적: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량을 지정된 대기 장소로 이동시킨 후, 순서에 따라 크루즈에 승선시킵니다. 포항 영일만항의 울릉크루즈는 직원이 대신 운전하여 선적해주며, 후포항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여 선적하는 방식 등 선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차량 내 수하물 정리: 차량을 선적하고 나면 안전상의 이유로 운항 중에는 차량이 있는 화물칸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짐이나 귀중품은 반드시 미리 챙겨서 객실로 가져가야 합니다.
- 울릉도 도착 후 하선: 울릉 사동항에 도착하면 안내 방송에 따라 차량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직원의 지시에 맞춰 차를 운전하여 하선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차량 선적 시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
안전하고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LPG 차량의 경우, 울릉도에는 LPG 충전소가 없으므로 출발 전 연료를 가득 채워 가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전기차는 안전 규정상 충전율 50%를 초과하는 경우 선적이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방전 후 방문해야 합니다. 차체가 너무 낮은 스포츠카나 튜닝 차량도 선적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결항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발 당일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울릉도 크루즈 100% 즐기기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객실 선택
울릉도 크루즈에는 저렴한 다인실부터 프라이빗한 2인실, 4인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룸, 더욱 특별한 여행을 위한 VIP룸과 로얄스위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인 여행객이나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다인실을, 커플이나 소규모 가족 여행이라면 창밖으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인실이나 4인실을 추천합니다. 오랜 항해 시간 동안 편안한 휴식을 원한다면 침대 객실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루할 틈 없는 크루즈 편의시설
크루즈 내에는 식당, 매점, 카페, 노래방, 안마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동 시간이 하나의 즐거운 여행 경험이 됩니다. 갑판으로 나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하는 것은 크루즈 여행의 백미입니다. 선상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이나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쾌속선과 비교했을 때 대형 크루즈는 흔들림이 적어 멀미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그래도 멀미가 걱정된다면, 미리 멀미약을 챙기고 배의 중앙부에 자리를 잡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 차와 함께하는 울릉도 여행 코스 추천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는 내 차가 있다면 울릉도의 속살을 더욱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추천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 일주도로 드라이브입니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달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관광지로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나리분지, 시원한 물줄기가 인상적인 봉래폭포,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관음도와 행남해안산책로, 그리고 울릉도와 독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등이 있습니다. 별도의 배를 타고 떠나는 독도 여행을 계획에 추가하여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