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멜리아빈펄 근처 로컬 맛집, 현지인 추천 리스트 3



모처럼의 베트남 가족여행, 큰맘 먹고 예약한 푸꾸옥 5성급 호텔 ‘푸꾸옥 멜리아빈펄’에서의 휴가는 완벽 그 자체입니다. 그림 같은 프라이빗 비치와 거대한 메인 수영장,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까지.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니 슬슬 고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매일 리조트 조식 뷔페랑 레스토랑만 가기엔 좀 아쉬운데… 진짜 베트남 현지 음식은 어디서 맛봐야 하지?” 리조트 밖을 나서자니 막막하고, 그랩이나 택시를 부르자니 어디로 가야 할지 감도 안 잡히시나요? 이 글은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리조트의 고급스러움도 좋지만, 여행의 진짜 묘미는 현지인들의 삶에 녹아드는 것. 룸서비스나 리조트 레스토랑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진짜 푸꾸옥의 맛을 찾아 떠나고 싶은 여러분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 보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제가 직접 다녀오고 현지인에게 확인까지 받은, 푸꾸옥 멜리아빈펄 근처 찐 로컬 맛집 세 곳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푸꾸옥 멜리아빈펄 근처 현지인 추천 맛집 핵심 요약

  • 그랜드월드 최고의 가성비 해산물 맛집, ‘메이흐엉 (Mai Huong Restaurant)’
  • 푸꾸옥 북부에서 만나는 특별한 국수, ‘분꽈이 끼엔싸이 (Bun Quay Kien Xay)’
  • 아는 사람만 아는 간더우(Ganh Dau) 로컬 식당, ‘지오 비엔 (Gio Bien Restaurant)’

그랜드월드 무료 셔틀로 편하게 즐기는 해산물, 메이흐엉

푸꾸옥 멜리아빈펄에 묵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그랜드월드’와의 접근성입니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이나 버기를 이용하면 5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거대한 미식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식당 중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될 때,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해산물 레스토랑 ‘메이흐엉’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리조트 여행객이라면 더욱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위치와 분위기

메이흐엉은 그랜드월드 빛의 다리 근처에 위치해 찾기 쉽습니다.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저녁 시간에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빈원더스나 빈펄 사파리에서 신나게 하루를 보낸 후,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하기에 완벽한 동선이죠.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어 언어의 장벽 없이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복잡한 즈엉동 야시장까지 가지 않고도 신선한 해산물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어 효도여행이나 커플 여행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대표 메뉴 추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신선한 해산물 요리입니다.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 표를 참고해 보세요. 실패 없는 선택을 도와줄 겁니다.

메뉴 이름 특징 추천 이유
오징어 튀김 (Fried Squid) 바삭한 튀김옷과 쫄깃한 오징어의 조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 맥주 안주로도 최고!
마늘 버터 새우 (Garlic Butter Shrimp) 향긋한 마늘 버터 소스에 볶아낸 통통한 새우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메뉴 중 하나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꿀맛.
모닝글로리 볶음 (Stir-fried Morning Glory) 마늘과 함께 볶아낸 아삭한 식감의 공심채 해산물 요리와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필수 메뉴.
해산물 볶음밥 (Seafood Fried Rice)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고슬고슬한 볶음밥 다른 요리와 함께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은 메뉴.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 푸꾸옥 이색 국수 분꽈이 끼엔싸이

베트남 하면 쌀국수를 빼놓을 수 없지만, 푸꾸옥에는 ‘분꽈이(Bun Quay)’라는 아주 특별한 국수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면을 뽑고, 신선한 해산물과 어묵을 올려내며, 손님이 직접 소스를 만들어 먹는 독특한 방식 덕분에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즐거운 액티비티가 됩니다. 푸꾸옥 멜리아빈펄에서 그랜드월드 쪽으로 이동하면 ‘분꽈이 끼엔싸이’ 지점을 만날 수 있어, 리조트 투숙객들도 쉽게 이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분꽈이, 어떻게 먹는 건가요?

분꽈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먹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어렵지 않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1. 자리를 잡고 국수를 주문합니다.
  2. 한쪽에 마련된 소스 바로 이동합니다.
  3. 작은 종지에 소금, 설탕, 후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금귤(라임)’을 취향에 맞게 넣습니다.
  4.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붉은 고추를 추가합니다.
  5.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숟가락으로 저어줍니다.
  6. 국수가 나오면 이 소스에 면과 건더기를 찍어 먹거나, 국물에 살짝 풀어 먹습니다.

이 과정은 마치 나만의 레시피로 쿠킹클래스를 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왜 현지인 추천 리스트에 올랐을까?

분꽈이 끼엔싸이는 푸꾸옥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로컬 맛집입니다. 화려한 오션뷰나 가든뷰는 없지만, 활기찬 현지 분위기 속에서 진짜 베트남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리조트의 정갈한 조식 뷔페와는 또 다른,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만 한 곳이 없습니다. 휴양과 힐링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로컬 식당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식사하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가심비를 채워주는 최고의 방법 아닐까요?

숨겨진 북부의 보석, 해변 위 로컬 식당 지오 비엔

푸꾸옥 멜리아빈펄이 위치한 푸꾸옥 북부 간더우(Ganh Dau) 지역은 아직 많은 여행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그랩이나 렌트카를 이용해 조금만 용기를 내어 이동하면, 그랜드월드의 화려함과는 다른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찐 로컬 맛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오 비엔(Gio Bien Restaurant)’은 바로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낭만적인 선셋과 함께하는 해산물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화려한 비치 클럽은 아니지만, 소박한 테이블에 앉아 발밑에 닿는 부드러운 모래를 느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 방문한다면,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몰, 즉 선셋을 감상하며 식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인생샷 스팟’이라고 할 수 있죠. 신혼여행이나 커플 여행객에게 로맨틱한 저녁 식사 장소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

지오 비엔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메뉴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신선한 해산물을 가리키며 원하는 조리법(구이, 찜, 튀김 등)을 간단한 영어로 요청하면 대부분 알아듣습니다. 추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리비 구이 (Grilled Scallops): 파와 땅콩을 얹어 구워낸 가리비는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입니다.
  • 생선 타마린드 탕 (Tamarind Fish Soup): 새콤달콤한 타마린드 소스로 끓여낸 생선 탕은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입니다.
  • 성게 구이 (Grilled Sea Urchin): 신선한 성게를 반으로 갈라 숯불에 구워 먹는 맛은 푸꾸옥에서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별미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환전한 베트남 동(VND)을 넉넉히 챙겨가 현지 식당의 정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푸꾸옥 날씨가 건기라면 야외에서 식사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니, 여행 준비물을 챙길 때 가벼운 겉옷 하나 정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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