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약국약, 약만으로 부족할 때 시도해볼 4가지 관리법

통풍 약국약, 약만으로 부족할 때 시도해볼 4가지 관리법

밤새 안녕하셨나요?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엄지발가락이 찢어질 듯 아프고, 퉁퉁 부어오른 경험 있으신가요?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통풍,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입니다. 급한 마음에 약국부터 달려가 보지만, 어떤 약을 먹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더구나 약을 먹어도 그때뿐, 자꾸만 재발하는 통증에 지쳐만 가시나요? 통풍 약국약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해, 약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막는 4가지 관리법을 함께 알려드립니다.

통풍 관리, 핵심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 급성 통풍 발작 시에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응급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와 함께 저퓨린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통풍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단순히 약만 챙겨 먹는 것을 넘어, 체중 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요산 수치를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통풍 발작, 약국약으로 현명하게 대처하기

갑작스럽게 찾아온 급성 통풍 발작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붓기, 발적, 열감을 동반합니다.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로 응급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염증이 원인이기 때문에, 단순 진통제보다는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할까요?

약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으로는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이 있습니다. 탁센, 나렉신 등이 바로 이 나프록센 계열의 약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은 소염 효과가 없어 통풍으로 인한 염증성 통증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약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약을 선택하고, 정해진 복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특히 위장 장애나 신장,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약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성분명	대표적인 약 (상품명)	특징
이부프로펜	애드빌, 부루펜 등	진통, 소염, 해열 효과
나프록센	탁센, 나렉신 등	이부프로펜보다 진통, 소염 효과가 오래 지속됨

약만으로는 부족하다, 통풍 관리를 위한 4가지 생활 수칙

통풍 약국약은 급한 불을 끄는 응급처치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이므로,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약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4가지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1. 퓨린 함량이 낮은 음식 위주로 식단 관리하기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됩니다. 따라서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통풍 관리의 기본입니다. 특히 맥주,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내장류(간, 곱창),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등은 퓨린 함량이 높아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대신 퓨린 함량이 적은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리, 셀러리씨앗 등은 요산 배출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하루 2L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을 통해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의 이뇨작용 또한 요산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당이 첨가된 음료나 주스는 오히려 요산 배출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3. 알코올은 금물, 특히 맥주를 피하세요

알코올은 체내에서 요산 생성을 촉진하고 소변으로의 배출을 억제하여 통풍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특히 맥주는 주원료인 홉에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통풍 환자에게는 독과 같습니다. 통풍 관리를 위해서는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적정 체중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하기

비만은 통풍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체내 요산 생성량이 줄어들어 통풍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걷기나 수영과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풍, 꾸준한 관리가 정답입니다

통풍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와 함께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국약으로 급한 통증을 다스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류마티스내과나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은 더 이상 왕의 병이 아닙니다. 꾸준한 자가 관리와 노력으로 통풍의 고통에서 벗어나 활기찬 삶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