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770 렌즈, AF 속도와 정확도에 대한 솔직한 평가



소니 A6400, ZV-E10 같은 APS-C 크롭바디 카메라, 정말 좋죠. 하지만 번들렌즈만으로는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을 느끼지 않으셨나요? 여행, 브이로그, 일상 스냅까지 모두 커버할 단 하나의 ‘전천후 렌즈’를 찾아 헤매고 계실 겁니다. 그 과정에서 ‘탐론 17-70mm F2.8’ 렌즈를 후보에 올려놓고도, “과연 AF(자동 초점) 속도와 정확도가 믿을 만할까?” 하는 고민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계신가요? 빠르고 정확해야 할 순간을 놓칠까 봐 걱정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탐론 1770, AF 성능 핵심 요약

  • 놀랍도록 빠르고 조용한 AF: 탐론의 독자적인 RXD 모터는 사진과 영상 모두에서 매우 빠르고 조용하며 정확한 AF 성능을 보여줍니다.
  • 소니의 Eye AF 완벽 지원: 인물이나 반려동물 촬영 시, 소니 카메라의 강력한 Eye AF 기능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눈에 정확히 초점을 맞춥니다.
  • 손떨림 보정(VC) 탑재: 렌즈 자체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A6400, ZV-E10처럼 바디에 손떨방이 없는 모델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소니 E마운트 크롭바디 유저들의 끝나지 않는 고민

소니 APS-C 카메라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원렌즈’ 솔루션에 대한 로망을 품게 됩니다. 가볍게 떠나는 여행, 생생한 브이로그 촬영, 감성적인 카페 사진까지, 렌즈 교체 없이 하나의 렌즈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기 때문이죠. 이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이 바로 표준 줌렌즈입니다. 하지만 선택지 앞에서 우리는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치열한 APS-C 표준 줌렌즈 삼국지

소니 E마운트 크롭바디 F2.8 고정 조리개 표준 줌렌즈 시장은 세 개의 렌즈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바로 ‘탐론 17-70mm F2.8 Di III-A VC RXD’, ‘시그마 18-50mm F2.8 DC DN’, 그리고 ‘소니 16-55mm F2.8 G’입니다. 각 렌즈는 저마다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모델명 초점 거리 (풀프레임 환산) 손떨림 보정 (VC/OSS) 무게 특징
탐론 17-70mm F2.8 25.5-105mm 있음 (VC) 525g 넓은 화각, 손떨림 보정 탑재, 뛰어난 가성비
시그마 18-50mm F2.8 27-75mm 없음 290g 압도적인 휴대성(작고 가벼움), 좋은 화질
소니 16-55mm F2.8 G 24-82.5mm 없음 494g G렌즈의 뛰어난 화질, 네이티브 렌즈의 안정성

이 표에서 볼 수 있듯, 시그마는 휴대성, 소니는 최상의 화질과 신뢰도를 내세웁니다. 그렇다면 탐론 1770 렌즈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넓은 화각과 유일하게 탑재된 ‘손떨림 보정(VC)’ 기능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지점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서드파티 렌즈인데, AF 성능이 정말 괜찮을까?”

탐론 1770, AF 속도와 정확도 심층 분석

결론부터 말하자면, 탐론 17-70mm의 AF 성능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일상적인 스냅 사진부터 역동적인 동체 추적, 그리고 전문적인 영상 촬영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사진 촬영에서의 AF 성능

탐론 17-70mm 렌즈는 RXD(Rapid eXtra-silent stepping Drive)라는 저소음 고속 모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모터 덕분에 반셔터를 누르는 순간, 거의 소음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냅니다. 특히 아이 사진이나 반려동물 사진처럼 예측하기 힘든 움직임을 포착해야 할 때, 이 렌즈의 동체 추적 능력은 빛을 발합니다. 피사체가 프레임 안에서 움직여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가죠.

또한 소니 카메라의 자랑인 Eye AF 기능과 완벽하게 호환되어 인물 사진 촬영 시 모델의 눈에 칼같이 초점을 맞춰줍니다. 배경 흐림(보케)이 아름다운 F2.8 고정 조리개와 결합하면, 누구나 만족스러운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상 촬영, 브이로그와 유튜브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

최근에는 사진만큼이나 동영상 성능이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ZV-E10이나 FX30 같은 영상 특화 바디 사용자라면 AF 성능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탐론 17-70mm는 이런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렌즈입니다.

영상 촬영 중 피사체가 앞뒤로 움직이거나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 이동할 때, 초점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초점이 갑자기 튀거나 버벅대는 현상이 거의 없어 전문적인 느낌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용한 RXD 모터 덕분에 영상에 렌즈 구동 소음이 녹음될 걱정도 없습니다. 이는 인터뷰나 조용한 환경에서의 촬영 시 큰 장점이 됩니다.

AF 성능을 넘어선 탐론 1770의 매력

빠르고 정확한 AF는 탐론 17-70mm가 가진 여러 장점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 렌즈를 ‘전천후 렌즈’로 만들어주는 다른 매력적인 요소들도 살펴보겠습니다.



독보적인 편의성 F2.8 고정 조리개와 손떨림 보정(VC)

탐론 17-70mm는 17mm 광각부터 70mm 준망원까지, 줌 전 구간에서 F2.8의 밝은 조리개 값을 유지합니다. 이는 저조도 환경이나 실내 촬영에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는 데 유리하며,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연출하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 렌즈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VC(Vibration Compensation), 즉 손떨림 보정 기능의 탑재입니다. A6000, A6400, ZV-E10처럼 바디 내장 손떨방 기능이 없는 카메라 사용자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기능이죠. 핸드헬드 촬영이나 짐벌 없이 가볍게 영상을 찍을 때, VC 기능은 결과물의 안정성을 극적으로 높여줍니다.

화질과 표현력

서드파티 렌즈의 화질에 대한 편견이 있다면, 탐론 17-70mm를 통해 그 편견을 깰 수 있습니다. 비구면 렌즈와 저분산 렌즈를 포함한 렌즈 구성은 줌 전역에서 뛰어난 선예도와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탐론의 BBAR 코팅은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역광 상황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17mm 광각단에서 19cm라는 놀라운 최소 초점 거리를 자랑하여, 음식 사진이나 제품 사진, 꽃 접사 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실용적인 설계와 휴대성

탐론 17-70mm는 525g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 아주 가볍다고는 할 수 없지만, 넓은 화각과 손떨림 보정 기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방진방적 구조를 채택하여 가벼운 비나 먼지가 있는 환경에서도 어느 정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67mm의 대중적인 필터 구경을 채택해 ND 필터나 CPL 필터 등 기존에 사용하던 필터를 활용하기에도 용이합니다.



어떤 사용자에게 탐론 1770이 최적의 선택일까

만약 여러분이 아래와 같은 상황에 해당한다면, 탐론 17-70mm F2.8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 바디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 소니 크롭바디(A6400, ZV-E10 등) 사용자
  • 렌즈 교체 없이 여행, 브이로그, 일상 스냅을 모두 해결하고 싶은 분
  • 뛰어난 AF 성능과 F2.8 고정 조리개의 밝은 렌즈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하고 싶은 분
  • 사진과 영상 모두에서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원하는 유튜버 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물론, 극강의 휴대성을 원한다면 시그마 18-50mm가, 가격에 상관없이 최상의 화질을 추구한다면 소니 16-55mm G 렌즈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탐론 17-70mm는 화질, 편의성, 화각,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균형 잡힌 ‘육각형 렌즈’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AF 속도와 정확도에 대한 우려는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탐론 1770은 여러분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기록해 줄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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