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검사 조회, 전기차는 어떻게 다를까? (검사 항목 및 주기)



자동차 검사 기간이 다가온다는 알림, 혹시 받으셨나요? ‘아차’ 싶으면서도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 부쩍 늘어난 전기차 오너라면 ‘내 차는 검사 항목이나 주기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더해지죠. 바쁜 일상에 잊고 지내다 자칫 과태료 폭탄을 맞을까 걱정되는 마음,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처럼 자동차 검사는 안전을 위한 필수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에게 번거롭고 어려운 숙제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자동차 검사 핵심 정보 요약

  • 자동차 검사 기간 조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에서 차량등록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출가스 관련 검사가 면제되지만, 고전원 배터리의 절연 상태 및 작동 상태 등 전기차만의 특화된 안전도 검사를 받게 됩니다.
  • 검사 기간을 놓치면 최대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미리 검사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온라인 예약을 통해 편리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검사 조회, 어디서 어떻게 할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내 차의 검사 기간입니다. 자동차검사 조회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검사소’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자동차검사정보조회’ 메뉴에서 차량등록번호와 소유주의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만 입력하면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등록증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온라인 조회가 훨씬 간편하죠. 또한,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는 ‘검사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바쁜 와중에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어 유용합니다.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무엇이 다를까

자동차 검사는 크게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두 가지로 나뉩니다. 모든 자동차는 신차 등록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기적으로 안전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정기검사입니다. 반면, 종합검사는 정기검사 항목에 더해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추가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검사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에 등록된 차량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즉, 내 차가 등록된 지역에 따라 받아야 하는 검사의 종류가 달라지는 셈입니다. 당연히 검사 항목이 더 많은 종합검사가 정기검사보다 검사 수수료가 조금 더 비쌉니다.



구분 정기검사 종합검사
주요 검사 항목 관능검사, ABS검사, 하체검사, 전조등 검사 등 안전도 관련 항목 정기검사 항목 +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지역 전국 대기관리권역 (수도권, 광역시 등)에 등록된 일정 차령 이상 차량

전기차 검사, 내연기관차와 다른 점

그렇다면 전기차는 자동차 검사를 어떻게 받을까요? 전기차는 내연기관이 없으므로 당연히 배출가스 검사 항목에서는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전기차는 종합검사 대상이 아니며, 정기검사만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배출가스 검사가 없는 대신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고전원 전기장치’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추가됩니다. 검사소에서는 전용 진단기를 이용해 고전압 배터리의 절연 상태, 작동 상태, 배터리셀 간 전압, 온도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화재나 감전의 위험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저소음으로 인해 보행자가 차량을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어 설치된 ‘경고음 발생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도 중요한 검사 항목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검사 주기 제대로 알기

자동차 검사 주기는 차량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사용하는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신차로 등록한 후 4년이 되는 시점에 첫 검사를 받고, 그 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전기차 역시 이 주기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사업용 차량이나 화물차, 승합차 등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더 짧은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하니 본인 차량의 용도에 맞는 검사 주기를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검사 예약부터 비용까지

자동차검사 예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을 이용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사 수수료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공단 검사소 외에도 국가에서 지정한 민간검사소(지정정비사업자)에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민간검사소는 예약 없이 당일 방문 검사가 가능한 곳도 많지만, 비용은 공단 검사소보다 조금 더 비쌀 수 있습니다. 검사를 받으러 갈 때는 자동차등록증을 준비해야 하지만, 전산으로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필수는 아닙니다.

검사 기간을 놓쳤다면 과태료 폭탄

만약 정해진 자동차검사 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게도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검사 기간 만료일로부터 30일 이내라면 4만 원, 이후에는 3일마다 2만 원씩 가산되어 최대 6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므로, 반드시 기간 내에 검사를 완료해야 합니다. 부과된 과태료 조회 및 납부 역시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과태료 이의신청 절차를 밟을 수도 있습니다.



위반 기간 과태료 금액
검사기간 만료 후 30일 이내 40,000원
30일 초과 후 매 3일 마다 20,000원씩 추가
115일 이상 경과 시 최대 600,000원

검사 부적합 판정, 당황하지 마세요

만일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더라도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안전이나 환경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었다는 의미이며, 해당 부분을 수리한 후 재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전조등 밝기 미달, 불법 튜닝, 하체 부식 등이 주요 불합격 원인으로 꼽힙니다. 재검사 기간은 보통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정도 주어지며, 이 기간 내에 동일한 검사소에서 재검사를 받으면 일부 항목이 면제될 수 있습니다. 검사가 모두 끝나면 검사 결과서를 통해 내 차의 상태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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