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테슬란호, 정말 전기차의 성지였을까? (충전 시설 분석)



전기차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나요? 배편을 이용한 차량 선적을 생각하며 충전 걱정에 망설이셨나요? 특히 ‘인천 테슬란호’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정말 전기차의 성지였는지, 그리고 현재 인천-제주 배편의 전기차 충전 시설은 어떤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이 진짜인지 헷갈리는 여러분을 위해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인천-제주 배편 전기차 정보 요약

  • 과거 운항했던 비욘드 트러스트호(인천 테슬란호)는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 안전상의 이유로 여객선 내에서는 전기차 충전이 금지되며, 선적 시 배터리 충전율을 50% 이하로 낮추어야 합니다.
  • 현재 인천-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새로운 사업자의 선박 및 전기차 관련 정책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천 테슬란호, 그 진실은?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인천과 제주를 잇는 뱃길이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취항으로 다시 열렸습니다. 당시 최신 시설을 갖춘 이 배는 전기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부 전기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천 테슬란호’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비욘드 트러스트호에는 전기차 충전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해양수산부의 안전 규정상 운항 중인 여객선 내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시동을 끄고, 충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진화가 어려운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 조치입니다. 따라서 ‘인천 테슬란호’라는 별명은 상징적인 의미였을 뿐, 실제 운항 중에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인천-제주 배편 전기차 선적 규정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잦은 엔진 결함 등으로 운항이 중단되었고, 결국 씨월드고속훼리에 매각되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사업자가 인천-제주 항로에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을 이용해 전기차를 선적하려면, 해당 선사의 최신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객선에 전기차를 선적할 때 다음과 같은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충전율 50% 이하 유지
  • 선박 내 충전 금지 및 시동 OFF
  • 사고 이력이 있거나 외관상 손상이 있는 전기차 선적 제한
  • 최소 출항 1시간 30분 전 터미널 도착 후 차량 안정화 및 점검

테슬라, 아이오닉, EV6 등 차종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전기차에 유사한 규정이 적용됩니다. 여행 계획 전, 이용하려는 선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 차량의 선적 가능 여부와 구체적인 절차를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인천-제주 배편 이용의 모든 것

전기차 선적 외에도 제주도 배편 여행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많습니다.



예약 및 비용

인천-제주 배편 예약은 각 선사 홈페이지나 ‘가보고싶은섬’과 같은 통합 예약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차량 선적 비용은 차종, 연식 등에 따라 다르며, 여객 운임과 별도로 책정됩니다. 유류할증료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최종 결제 금액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예약 취소나 변경 시에는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약관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객실 및 부대시설

장시간 항해의 피로를 덜어줄 다양한 객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인 여행객을 위한 이코노미부터 커플을 위한 디럭스룸, 가족을 위한 패밀리룸과 최고급 스위트룸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배 안에는 편의점, 식당, 카페, 노래방, 키즈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승객을 위한 펫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설 구분 세부 시설
편의 시설 편의점, 식당, 카페, 바
엔터테인먼트 노래방, 오락실, 오디토리움
가족 시설 키즈룸, 모유수유실
기타 펫룸, 마사지존, 비즈니스 라운지

탑승 및 하선 절차

인천항 여객 터미널에서 탑승 절차를 밟게 됩니다.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차량 선적 시에는 운전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차량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고 단단히 결박(고정)해야 합니다. 멀미가 걱정된다면 미리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판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제주항에 도착하면 안내에 따라 차량을 인수하고 하선하게 됩니다. 제주도에 도착 후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하여 내 차로 여행하는 편리함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렌트카 비용과 차량 선적 비용을 비교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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