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상포진, 겪어보셨나요? ‘칼로 에는 듯한’, ‘불에 타는 듯한’ 끔찍한 통증으로 악명 높은 질병입니다. 다행히 예방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지만, 만만치 않은 백신 가격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울주군민이라면 ‘울주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 덕분에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그런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무료로 접종받고 나서, 5년 뒤에 또 맞아도 괜찮을까? 그때도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평생 한 번의 지원, 그걸로 끝인 건지, 아니면 추가적인 방법이 있는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십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많은 분들이 정보의 부족함을 느끼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울주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핵심만 콕콕
- 울주군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군민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 그 외 군민은 시행비 일부만 부담하면 됩니다.
- 무료접종 지원은 생애 1회로 제한되며, 지원받은 후 5년 뒤 재접종 시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울주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울주군은 군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갔지만, 이제는 50세 이상 울주군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대상이 됩니다. 이는 울산 최초로 시행되는 파격적인 지원 사업으로, 많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순걸 군수는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까다롭지 않은 지원 대상 및 자격 조건
지원 대상은 간단합니다. 접종 당일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50세 이상 군민이면 됩니다. 정확히는 1975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분들이 해당됩니다. 단, 이전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은 기록이 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이력을 확인하므로, 과거 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구분 | 지원 대상 | 본인부담금 |
|---|---|---|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 만 50세 이상 울주군민 | 전액 무료 (백신비+시행비 지원) |
| 일반 군민 | 만 50세 이상 울주군민 | 시행비 약 19,000원대 |
신청 방법과 기간, 놓치면 후회!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신분증과 당일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또는 모바일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경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다만, 이 사업은 정해진 사업비 내에서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실제로 사업 시작 후 군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단기간에 백신이 모두 소진되어 사업이 조기 종료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사업이 시작되면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은 어디서?
- 울주군보건소
- 남부통합보건지소
- 지정 위탁의료기관 (25개소)
정확한 지정병원 리스트는 울주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전화 문의를 통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지원받고 5년 뒤, 재접종이 가능할까?
이제 가장 궁금해하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 차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울주군의 무료접종 지원을 받고 5년이 지난 뒤 재접종을 원할 경우, 추가적인 지원은 불가능합니다. 울주군의 지원 사업은 ‘생애 1회’ 지원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왜 1회만 지원될까? 재접종의 필요성
대상포진 백신은 한 번 접종으로 평생 효과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예방 효과의 지속 기간이 달라집니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므로, 재접종은 대상포진과 그로 인한 끔찍한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울주군에서 지원하는 백신은 ‘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입니다. 생백신은 일반적으로 접종 후 5~8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생백신 접종 후 5년이 경과했다면,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유전자재조합백신(사백신)’으로 재접종할 것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백신 종류에 따른 재접종 가이드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만드는 ‘생백신’과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 조각만을 이용해 만드는 ‘유전자재조합백신(사백신)’으로 나뉩니다.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에 따라 재접종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백신 종류 | 대표 제품 | 특징 | 재접종 권장사항 |
|---|---|---|---|
| 생백신 |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 1회 접종, 상대적으로 저렴한 백신 가격 | 접종 5년 후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 재접종 고려 가능 |
| 유전자재조합백신 (사백신) | 싱그릭스 | 2회 접종, 높은 예방 효과와 긴 지속 기간, 면역저하자 접종 가능 | 이전에 생백신을 맞았더라도 추가 접종 권장 |
울주군 지원 사업을 통해 생백신을 맞았다면, 5년 이상 지난 시점에 자비로 싱그릭스와 같은 유전자재조합백신을 접종하여 예방 효과를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유전자재조합백신을 접종한 경우, 생백신과의 교차접종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권장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재접종이나 교차접종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바이러스가 몸속에 남아있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나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A. 접종 부위의 통증, 부기, 발적과 같은 국소 반응이나 피로, 근육통, 두통 같은 전신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며칠 내에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Q. 백신 가격은 보통 어느 정도인가요?
A.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생백신은 10만 원대, 2회 접종이 필요한 유전자재조합백신은 총 40~50만 원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울주군 지원 사업이 의료비 부담 완화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