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장만한 에르메스 시프레 스웨이드, 혹시 신발장에 그대로 방치하고 계신가요? “아끼다 X 된다”는 말처럼, 섬세한 스웨이드 소재는 어떻게 관리하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잘못된 보관법으로 아끼는 신발의 스웨이드가 딱딱하게 굳거나 형태가 망가져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여름철 샌들인 시프레는 땀과 습기에 취약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한 만큼,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오래도록 멋스럽게 신고 싶으시죠? 이제부터 에르메스 시프레 스웨이드를 위한 보관법 3가지를 알려드릴 테니 걱정 마세요. 이것만 알아도 사이즈 미스로 속상할 일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에르메스 시프레 스웨이드, 수명을 늘리는 핵심 보관법 3가지
- 습기와 먼지는 완벽 차단하고,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착용 후에는 반드시 오염을 제거하고 건조한 상태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 주기적인 스웨이드 브러쉬 사용과 방수 스프레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착용 후 오염 제거 및 건조는 필수
에르메스 시프레 스웨이드를 오래 신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착용 후 관리입니다. 스웨이드 소재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습기와 오염입니다. 외출 후 돌아오면 먼저 스웨이드 브러쉬를 사용해 신발에 묻은 먼지와 가벼운 오염을 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털어내야 합니다. 만약 진흙 같은 이물질이 묻었다면, 바로 물티슈로 닦아낸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비나 눈에 젖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직사광선이나 드라이기 사용은 스웨이드를 딱딱하게 만들고 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관 환경, 습도와 모양 유지가 관건
신발을 완벽하게 건조했다면, 이제는 보관 환경을 신경 쓸 차례입니다. 스웨이드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여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신발장 안에 제습제를 넣어두거나, 신문지를 구겨 신발 안쪽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문지는 습기 제거뿐만 아니라 신발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다른 신발과 겹쳐서 보관하면 H로고나 벨크로 스트랩 부분이 눌려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니, 독립된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구매 시 함께 제공된 더스트백에 넣어 보관하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관리 용품 | 사용 목적 | 사용 시 주의사항 |
---|---|---|
스웨이드 브러쉬 | 먼지 및 가벼운 오염 제거, 스웨이드 결 정리 | 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사용, 과도한 마찰 주의 |
스웨이드 클리너 | 얼룩 및 찌든 때 제거 | 제품 설명서에 따라 사용,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테스트 후 사용 |
방수 스프레이 | 물과 오염으로부터 보호, 이염 방지 | 20-30cm 거리를 두고 균일하게 분사,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 |
주기적인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기
마지막으로, 주기적인 관리는 에르메스 시프레 스웨이드의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착용 전후로 스웨이드 전용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생활 방수는 물론 오염과 이염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방수 스프레이는 스웨이드의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유지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스웨이드 브러쉬로 결을 살려주면 눌려있던 스웨이드가 다시 살아나 부드러운 촉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심한 얼룩이 생겼다면, 무리하게 집에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전문 클리닝 업체에 맡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밑창 보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리법 중 하나입니다. 미끄럼 방지는 물론, 고가의 신발을 더 오래 신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