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친구와 사소한 일로 계속 부딪히거나, 유독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우린 성격이 너무 안 맞아!”라고 생각하며 관계를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사실! 어쩌면 MBTI만큼이나 흥미로운 ‘에겐남’, ‘테토남’ 성향 차이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최근 인터넷 밈(meme)과 신조어로 떠오른 이 유형들을 알면 답답했던 친구 관계의 실마리를 찾고, 관계 개선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 핵심 요약
- 에겐남과 테토남은 각각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성향을 나타내는 신조어입니다.
- 섬세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에겐남과 직설적이고 주도적인 테토남은 소통 방식과 문제 해결 접근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 서로 다른 성향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각자의 장점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오히려 서로를 보완하는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에겐남 테토남, 도대체 무슨 뜻일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겐남’, ‘테토남’은 MBTI처럼 사람의 성향을 나누는 새로운 기준입니다. 이 용어들은 과학적 근거나 공식적인 심리 테스트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성향을 이해하는 재미있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에겐남’은 에스트로겐이 많은 남성을, ‘테토남’은 테스토스테론이 풍부한 남성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물론 남성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이,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이 주된 호르몬이지만, 사실 우리 몸은 두 호르몬의 균형을 통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구분은 어느 한쪽 호르몬의 영향력이 성격이나 행동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섬세하고 다정한 공감 능력자, 에겐남
에겐남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섬세하고 다정한 성향을 보이는 남성을 지칭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갈등 상황에서는 직접적인 충돌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 표현에도 솔직한 편이며, 친구 관계에서 정서적인 교류와 유대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높은 공감 능력과 배려심
- 풍부한 감수성과 섬세한 표현력
- 갈등 회피 성향과 평화주의적 대화 방식
- 정서적 유대감과 소통을 중요시함
리더십 넘치는 행동파, 테토남
테토남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아 주도적이고 직설적인 성향이 강한 남성을 의미합니다. 목표 지향적이며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선호하며, 때로는 무뚝뚝해 보일 수 있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든든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
-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문제 해결 능력
- 직설적이고 솔직한 소통 방식
- 의리 있고 책임감 강한 모습
친구 관계에도 궁합이 있다? 3가지 사례 분석
서로 다른 성향의 에겐남과 테토남,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당연합니다! 오히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누구보다 완벽한 친구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격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인간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지 세 가지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1: 고민 상담, 이렇게 다를 수가! (에겐남과 테토남)
최근 직장 상사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에겐남 친구가 테토남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에겐남 친구는 자신의 속상한 마음에 공감해주고 위로받기를 원했지만, 테토남 친구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그냥 상사에게 직접 이야기해서 풀어.” 라며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직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서운함을 느낀 에겐남과 답답함을 느낀 테토남, 이들의 소통 방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 구분 | 에겐남 친구의 기대 | 테토남 친구의 반응 |
|---|---|---|
| 대화의 목적 | 감정적 지지와 공감 | 문제의 원인 분석 및 해결책 제시 |
| 소통 방식 |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상세히 설명 | 핵심을 파악하고 논리적인 해결 방안 모색 |
| 갈등 해결 |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정적인 화해를 통해 관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에겐남은 테토남의 조언이 자신을 돕기 위한 행동 패턴임을 이해하고, 테토남은 에겐남의 감정을 먼저 헤아려주는 섬세함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갈등 상황에서도 감정적인 부분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사례 2: 여행 계획, 우리 함께할 수 있을까? (에겐녀와 테토녀)
자유로운 영혼의 테토녀와 꼼꼼한 계획형 에겐녀가 함께 여행을 준비합니다. 즉흥적으로 끌리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테토녀와 달리, 에겐녀는 숙소, 교통, 맛집까지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야 마음이 놓입니다.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 때문에 출발 전부터 사소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어떻게 성향 차이를 극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 경우, 두 사람의 성향 차이를 인정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효과적인 갈등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에겐녀는 전체적인 여행의 틀과 예약을 담당하고, 테토녀는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거나 즉흥적인 즐거움을 찾는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계획의 안정성과 즉흥적인 재미를 모두 잡는 최고의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MBTI에서 J(판단) 유형과 P(인식) 유형의 친구 관계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사례 3: 팀 프로젝트, 최고의 시너지를 내다 (에겐남과 테토남)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추진력이 부족한 에겐남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지만 디테일에 약한 테토남이 같은 팀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업무 스타일이 달라 어색했지만, 곧 각자의 강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에겐남은 섬세함과 공감 능력으로 팀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테토남은 뛰어난 추진력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에겐남과 테토남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애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 직장 동료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함께 성장하는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혹시 나와 친구의 성향이 어떤 타입에 가까운지 궁금하다면, 온라인에서 간단하게 ‘에겐남 테토남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이러한 테스트 결과에 얽매여 서로를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테스트 결과가 아닌,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