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 차게 준비한 사업 계획서, 그러나 은행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계신가요?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이 있어도 자금 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습니다. 특히 이제 막 성장 가도에 오르려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게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확보는 가장 큰 숙제일 것입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그중에서도 KDB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 더욱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분명 길은 있습니다. 지금부터 산은캐피피탈의 마음을 사로잡고 까다로운 대출 심사를 통과하는 5가지 비법을 공개합니다.
산은캐피탈 대출 승인 핵심 전략 요약
- 산은캐피탈의 정체성 이해: 단순한 캐피탈사가 아닌, 정책금융의 성격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 객관적인 재무 지표 제시: 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증명하는 탄탄한 재무제표는 기본입니다.
- 미래 성장 가능성 어필: AI,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분야와 연관성을 부각하고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아야 합니다.
첫 번째 비법, 산은캐피탈을 정확히 이해하라
산은캐피탈은 KDB산업은행의 자회사로, 일반 캐피탈사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시작하여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동차 할부금융이나 오토리스, 오토론 같은 소비자 금융만 취급하는 곳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AA-에 달하는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폭넓은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대출을 신청하기 전, 산은캐피탈이 어떤 회사인지, 주로 어떤 분야에 투자하고 지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은 기업의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두 번째 비법, 숫자로 기업의 가치를 증명하라
모든 금융기관이 그렇듯, 산은캐피탈 역시 기업의 재무 상태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탄탄한 재무제표는 대출 심사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총자산, 자기자본 규모는 물론, 당기순이익으로 대표되는 수익성과 성장성, 안정성을 객관적인 숫자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히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나 연체율, 그리고 레버리지배율 등은 산은캐피탈의 리스크 관리 부서에서 매우 꼼꼼하게 살펴보는 지표입니다.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재무 건전성 지표
지표 | 의미 | 관리 방안 |
---|---|---|
레버리지배율 |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의 비율로, 부채 의존도를 나타냅니다. | 적정 수준의 부채를 유지하고,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합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 | 총여신 중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로, 자산건전성의 핵심 지표입니다. | 철저한 채권 관리를 통해 부실 발생을 최소화하고, 부실채권은 신속하게 정리합니다. |
연체율 | 대출 원리금이 제때 상환되지 않는 비율입니다. |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여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세 번째 비법, 미래 성장 잠재력을 어필하라
산은캐피탈은 단순한 대출 기관을 넘어 벤처투자와 PEF(사모펀드) 운용에도 적극적인 투자금융의 강자입니다. 이는 곧 현재의 재무 상태만큼이나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AI, 로봇, 반도체, 헬스케어, 모빌리티, 우주산업과 같은 신성장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라면 더욱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Pre-IPO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여 IPO를 통한 투자 회수(EXIT)를 목표로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명확한 성장 로드맵과 기업가치 상승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같은 투자조합을 통해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하는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네 번째 비법, 맞춤형 금융 상품을 공략하라
산은캐피탈은 일반대출 외에도 다양한 금융 상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업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이 승인 확률을 높이는 길입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절약 설비 교체 등 특정 목적이 있다면 정책자금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메자닌, 구조화금융, M&A 인수금융, 팩토링 등 다양한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신청 전에 어떤 상품이 자사의 운영자금 혹은 시설자금 조달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상품별로 금리, 연체이자율, 상환방법, 취급수수료 조건이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다섯 번째 비법, 든든한 금융 파트너십을 강조하라
대출을 신청하는 입장에서 단기적인 자금 융통에만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 하지만 산은캐피탈이 원하는 것은 일회성 거래 상대가 아닌, 함께 성장해나갈 장기적인 ‘금융동반자’입니다. 대출 신청 과정에서부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의 비전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산은캐피탈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이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어필하는 것도 차별화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강조할 때, 단순한 채무 관계를 넘어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항상 공식 고객센터나 지점 안내를 통해 소통하는 등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