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X700H 가격|실내 공간, 팰리세이드보다 정말 넓을까?



대형 패밀리카를 고민할 때, 넉넉한 실내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팰리세이드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럭셔리’라는 단어가 주는 특별함, 즉 렉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열망이 피어오릅니다. 이때 이런 의문이 생기죠. “억대의 렉서스 플래그십 SUV는 과연 팰리세이드보다 훨씬 넓고 편안할까? 그만한 가치가 정말 있을까?” 이 질문은 단순히 크기 비교를 넘어, 자동차에 담긴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어떤 차가 우리 가족에게 진정한 만족감을 줄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렉서스 LX700H 핵심 요약

  • 렉서스 LX700H는 1억 6,587만 원부터 시작하는 플래그십 대형 SUV로, VIP, 럭셔리, 오버트레일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 팰리세이드보다 전장은 길지만, 오프로드 성능에 최적화된 휠베이스(2,850mm)로 인해 실내 공간, 특히 2열 레그룸이 기대만큼 압도적으로 넓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 3.5L V6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GA-F 플랫폼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온로드에서의 안정적인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렉서스 LX700H 가격, 얼마면 될까?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 700h의 가격은 단순히 차량의 가치를 넘어 소유의 품격을 상징합니다. 국내에는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어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킵니다.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5인승 오버트레일(OVERTRAIL) 트림은 1억 6,587만 원, 7인승 구성으로 패밀리카 활용성을 높인 럭셔리(LUXURY) 트림은 1억 6,797만 원입니다. 최상위 트림이자 쇼퍼드리븐 수요까지 고려한 4인승 VIP 트림의 가격은 1억 9,457만 원에 달합니다.



차량 가격 외에도 초기 구매 시 발생하는 취등록세와 매년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 보험료 등 유지비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배기량이 3,445cc에 달해 자동차세 부담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할부, 리스, 장기렌트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법인차로 구매할 경우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전계약 후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전시장 방문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공간, 정말 팰리세이드보다 넓을까?

많은 분들이 렉서스 LX700H의 실내 공간, 특히 국산 대형 SUV의 대표주자인 팰리세이드와 비교하여 얼마나 넓을지 궁금해합니다. 제원상 LX700H의 전장(길이)은 5,095mm로 팰리세이드(4,995mm)보다 약 100mm 깁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의 핵심 지표인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850mm로, 팰리세이드(2,900mm)보다 오히려 50mm 짧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두 차량의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LX700H는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공유하는 GA-F 플랫폼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험로 주파 능력, 즉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로, 1세대 모델부터 ‘황금비율’로 불리는 2,850mm 휠베이스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치상 휠베이스가 짧아 팰리세이드만큼 광활한 2열, 3열 공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렉서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인체공학적 설계가 더해져 안락함과 정숙성 측면에서는 비교 우위를 점합니다.



구분 렉서스 LX700H 현대 팰리세이드
전장 5,095mm 4,995mm
전폭 1,990mm 1,975mm
전고 1,895mm 1,750mm
휠베이스 2,850mm 2,900mm

트렁크 용량 역시 시트 구성(4인승, 5인승, 7인승)에 따라 달라지며, 3열을 사용하는 7인승 모델의 경우 차박이나 캠핑을 위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려면 시트 폴딩이 필수적입니다. 반면 4인승 VIP 트림은 오직 2열 탑승객만을 위한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집중합니다.

압도적인 성능과 럭셔리 SUV의 품격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디 올 뉴 LX 700h의 심장은 3.5L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완성됩니다. 시스템 총출력은 464마력에 달하며, 10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선사합니다. 공차중량이 2.8톤이 넘는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는 8.0km/L를 기록하여 대형 SUV로서는 준수한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연비 개선을 넘어,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렉서스의 기술력을 증명합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성능

렉서스 LX700H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라는 개발 콘셉트 아래 탄생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GA-F 플랫폼과 전통적인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차체 강성을 높이고 무게 중심을 낮췄습니다. 온로드에서는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험로에 들어서는 순간 진가를 발휘합니다. 멀티 터레인 셀렉트, 크롤 컨트롤, 디퍼렌셜 락과 같은 첨단 오프로드 주행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경험하지 못한 험난한 지형도 쉽게 주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타협 없는 실내 고급감과 편의 사양

실내는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적용하여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최고급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 실내 분위기를 압도하는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VIP 트림에 적용된 2열 모니터와 리프레시 시트 기능은 탑승자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합니다.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은 더욱 과감하고 입체적으로 진화하여 플래그십 SUV다운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다양한 외장 색상과 내장 디자인 조합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의 장단점

렉서스 LX700H는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벤츠 GLS, BMW X7, 레인지로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합니다. 이들 경쟁 모델이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온로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내세우는 반면, LX700H는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신뢰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한 정숙성과 효율성 역시 LX700H만의 차별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바디 온 프레임 특성상 경쟁 모델 대비 온로드 승차감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으며, 일부 운전자는 방지턱이나 요철을 지날 때 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실내 공간의 절대적인 크기 면에서는 경쟁 모델들에게 뒤처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렉서스 브랜드가 주는 높은 신뢰도와 뛰어난 감가 방어 능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유의 가치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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