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풀체인지, 6천만 원대 수입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수많은 선택지 중 하나로 남게 될까요? 풀체인지를 앞두고 들려오는 다양한 소식에 기존 오너들은 물론, 새로운 패밀리카나 법인차를 고민하는 잠재 고객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요즘 도로 위를 보면 부쩍 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와 제네시스 G80이 많이 보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훌륭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과연 8세대 렉서스 ES는 어떤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일까요? 조용한 강자, 렉서스 ES의 화려한 변신을 앞두고 그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렉서스 ES 풀체인지 핵심 요약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BEV) 동시 출시: 렉서스 최초로 ES 라인업에 순수 전기차(ES 350e, ES 500e)가 추가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 공간: LF-ZC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외관과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콕핏, 그리고 한 단계 진화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되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했습니다.
8세대로 거듭난 렉서스 ES, 무엇이 달라졌나?
7년 만에 돌아오는 8세대 렉서스 ES는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바뀐 ‘풀체인지’ 모델입니다. 기존 ES가 가진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이라는 장점은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역동성을 더한 외관 디자인과 플래그십 수준의 실내 공간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과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모습을 종합해 보면, 신형 ES는 렉서스의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인 LF-ZC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채택했습니다. 날렵하고 공격적인 형태의 스핀들 그릴과 번개 모양의 주간주행등은 강렬한 첫인상을 남깁니다.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유려한 루프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수평형 라이트 바와 ‘LEXUS’ 레터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 구분 | 8세대 렉서스 ES (예상) | 7세대 렉서스 ES |
| — | — | — |
| 전장 | 5,140mm | 4,975mm |
| 전폭 | 1,920mm | 1,865mm |
| 휠베이스 | 2,950mm | 2,870mm |
신형 ES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 크기도 한층 커졌습니다. 특히 휠베이스가 80mm나 늘어나면서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80보다도 넓은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패밀리카나 법인차로 ES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실내는 ‘Clean Tech x Elegance’라는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일부 트림에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추가될 예정입니다. 앰비언트 라이트와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은 감성적인 만족감을 한층 높여줄 것입니다.
하이브리드를 넘어 순수 전기차(BEV)까지, 다양해진 파워트레인
이번 8세대 ES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파워트레인 라인업의 확장입니다. 렉서스는 기존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ES 300h와 ES 350h는 물론, 브랜드 최초로 ES 라인업에 순수 전기차(BEV) 모델인 ES 350e와 ES 500e를 추가했습니다.
하이브리드 (HEV): 2.5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더욱 향상된 연비와 정숙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순수 전기차 (BEV): ES 350e(전륜구동)와 고성능 모델인 ES 500e(사륜구동)로 구성됩니다. ES 500e에는 렉서스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다이렉트4(DIRECT4)’가 탑재되어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800V 고속 충전 시스템을 채택하여 약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약 483k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
신형 ES는 토요타의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철학이 반영된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무게 중심을 낮춰 더욱 안정적인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전자식 가변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하여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며 소음 및 진동(N.V.H.)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안전 사양 역시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최신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는 향상된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주야간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감지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6천만 원대 수입 세단 시장, ES의 경쟁력은?
렉서스 ES 풀체인지 모델의 예상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6천만 원 중반부터, 전기차 모델이 7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한 시장입니다.
렉서스 ES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다음과 같은 장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시스템
잔고장 없는 뛰어난 내구성과 낮은 유지비
경쟁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아우르는 폭넓은 선택지
물론, 독일 브랜드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나 제네시스의 화려한 옵션에 비하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및 구매 팁
렉서스 ES 풀체인지 모델은 이르면 올해 말 사전예약을 시작하여 내년 상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초기에는 출고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므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사전예약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 시에는 각 트림(럭셔리, 이그제큐티브, F SPORT)별 옵션 차이를 꼼꼼히 비교하고, 본인의 주행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의 경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확인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승을 통해 직접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체험해 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